보스턴 생명과학 시장, 공급 초과로 전례 없는 공실률 직면¶
원제목: Boston's Life Sciences Market Faces Unprecedented Vacancy as Supply Outpaces Demand
요약: 보스턴 지역의 바이오텍 부동산 시장이 역사상 가장 불안정한 시기를 겪고 있다. 기록적인 공실률, 벤처캐피탈 투자 감소, 거시경제적 압력 증가가 바이오텍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콜리어스의 2025년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보스턴 광역권의 전체 이용 가능한 실험실 및 바이오 생명과학 공간은 1,700만 평방피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신규 건설된 건물의 상당 부분이 공실이기 때문이다.
벤처캐피탈 투자 감소와 경제 불확실성이 수요 감소의 주요 원인이다. 2025년 상반기 보스턴 바이오텍 기업에 대한 벤처캐피탈 투자는 33억 달러에 그쳐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 가치 하락, IPO 시장 침체,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 위축 등이 이러한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S&P 바이오텍 지수는 2021년 정점 대비 50% 하락했고, NIH 자금 삭감 및 FDA 인력 감축 가능성 등이 투자 심리를 더욱 악화시켰다. 임차인, 특히 초기 단계 기업들은 부동산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보스턴 시내는 공급 과잉과 공실률 증가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다. 2019년 이후 670만 평방피트의 새로운 바이오 생명과학 시설이 추가되었지만, 400만 평방피트 이상이 공실 상태이다. 케임브리지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개발 계획 덕분에 공실률이 22.9%로 유지되었지만, 임대료는 하락하고 있으며, 이스트 케임브리지에는 270만 평방피트의 공실이 존재한다. 반면 교외 지역은 2023년 이후 640만 평방피트의 실험실 공간이 공급되었지만, 30.5%의 공실률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 개발업체는 투기적 프로젝트를 포기하기 시작했다. 부실자산 거래도 시작되고 있으며, 상당한 할인율이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