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관세에도 불구하고 7월 물가 상승률은 예상보다 낮았다 - ABC 뉴스¶
원제목: Prices climbed less than expected in July, despite Trump's tariffs - ABC News
요약: 7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은 2.7%를 기록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켰습니다. 전월과 동일한 수치이며, 지난 두 달간의 상승세를 꺾은 결과입니다. 1월 트럼프 취임 이후 3%에 달했던 물가 상승률은 최근 몇 달간 관세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7월에는 이러한 상승세가 둔화되었습니다. 주택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었으며, 계란 가격은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 16%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핵심 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상승했으며, 이는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지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미국 노동 통계국(BLS)의 약한 고용 보고서 발표 직후 국장을 해임하는 등 경제 지표에 대한 정치적 개입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7월 물가 보고서는 해임 사건 이후 첫 주요 경제 지표 발표였습니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으며, 고용 시장도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의 고용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낮은 경제 성장률과 높은 물가 상승률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준의 금리 결정이 중요한데, 금리 인상은 경기 침체를 가속화할 위험이 있고, 금리 인하 또한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9월 연준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게 예상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7월 물가 상승률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둔화된 경제 성장과 고용 시장 악화 등 우려할 만한 경제 지표들이 함께 나타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습니다.